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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홈페이지가 리뉴얼되었네요;; 몰랐습니다;;
한동안 비가 많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다들 건강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쯤이면 명절이라고 한가득 상을 올려서 어르신들과 잔치를 하고 있을시간이네요..
지금 여기는 캐나다 토론토입니다..
9월24일 오후 8시 30분이구요..
한국이랑 시차가 13시간정도 됩니다..
지난 8월초에 어학연수로 이곳까지 오게되었습니다..
가기전에 한번 들려서 인사를 드린다는게 그만 시간을 놓치고 말았어요..
뭐가 그렇게 바빴던지..
더 시간이 지나기가기전에 이렇게라도 안부를 전하고 싶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양원을 떠난지 1년반정도 되었는데 여기 외국까지 와서도 가끔씩 그 때의 생활들이 기억이 납니다.
그 시절을 잘 지내게 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같은 구미에서 살고,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 사는데 자주 찾아뵙지 못한건..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제가 요양원에서 걸어온길을 뒤돌아보고,
다시 한번 추억과 기억들을 되새겨보고 싶지만
항상 제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터라..
지난 기억들이 너무나 그립기도하고 부끄럽기도합니다..
왜 그랬어야만 했는지 아쉬움도 남구요..
정말 진심을 다했던 순간들이 이제는 평범한 추억으로 되어버린것은 참 슬픈 일입니다..
반대로 저 하나 편하자는 마음에 쉽게쉽게 넘어간것은 두고두고 안타까운 기억이구요..
느긋하고 긍정적인 제 성격(?)이지만, 모든 일을 복잡하게 생각하는지라...
글로서는 쉽게 제 마음을 설명하지 못하겠네요 ^^
이 쪽에서의 생활은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여유롭다고 해야할지...
한국과는 너무 다른터라 쉽게 적응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것은..
이 나라가 이런 생활방식을 가지게 된 것은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이더군요.
우리나라 역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일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다 있어서라고 봅니다 ^^
(인과론은 제 생각의 기본바탕입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때 말 한마디를 제대로 못해서 쩔쩔대고 있던게 생각이 나네요...
물론 지금도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는 못합니다 ^^;;
겨우 알아듣고 겨우 필요한 말을 하는정도..;;
학창시절 대충대충 영어공부를 공부했던것을 하루에도 12번씩 후회합니다;;
왜 그렇게 배웠어야만 했는지 이해도 잘 안되구요 ^^
이 사진은 며칠전 토론토 근처에 있는 'Toronto island'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토론토 호수를 끼고 있는 작은 섬인데요...
정말 좋은곳입니다......
달리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현지에서 들은 말로는 대한민국 전체 땅덩어리를 토론토 호수에 넣을수 있다고 하네요..
토론토 호수가 어찌나 큰지;;;;;;;;;
여긴 4인용 자전거도 있더라구요.
일단 서있는 2인용 자전거에서 실례를 무릎쓰고 몰래 찍었습니다....
사실 사진 찍는걸 좋아하지 못해서 딱히 다른 사진이 없습니다..
요즘 한국어도 잘 안되고 영어도 잘 안되고 참 민망합니다..
글에 두서가 없는것은 여전하구요..
아무튼 명절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구요..
1년뒤에 한국으로 돌아가면 그 때는 꼭 한 번 찾아뵙겠습니다.
또 매일 느끼는것이지만 한글은 정말 좋은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추억과 기억,
영어로는 단지 remember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것에 비하면 한글은 정말 아름다운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p.s) 어쩌면 저를 기억하시는 분보다 모르는 분이 훨씬 많을수도 있겠네요 hahaha...
또 뭔가 하고 싶었던 말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막상 생각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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